단양군이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인 결혼생활 정착과 건전한 가정 육성을 돕기 위한 다문화가족 처가문화체험 사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추진된다.
군에 따르면 읍면 추천과 서류심사를 통해 확정된 체험단은 모두 5가족 19명으로 이들은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 사이에 체험활동에 나서게 된다. 출신국별로는 베트남 3가족 11명, 캄보디아 1가족 3명, 중국 1가족 5명이다.
단양군은 지난 4월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읍면을 통한 신청자를 접수받아 대상자를 확정하는 한편 방문 일정과 방법에 대한 사전 설명회도 마쳤다.
처가문화체험단에게는 왕복항공료가 지급되며 방문 시기가 여름철인 만큼 이주여성은 친정집에서, 남편은 처갓집에서, 아이들은 외갓집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는 행운을 맛보게 된다.
다문화가정 처가문화체험단 운영 2주년을 맞는 단양군은 앞서의 경험을 토대로 대상자 선정을 위한 나름대로의 기준을 마련하였다.
우선 필수 조건인 기본조건을 마련하였는데 국적취득 3년 이상, 단양군 거주 3년 이상, 최근 2년간 친정 방문 경험 무, 자녀 1명 이상, 해외여행 결격사유 무, 최근 3년간 타 기관 모국방문 수혜 무 등의 조건을 충족하도록 했다.
기본 조건을 충족하고도 신청자가 넘칠 것을 대비하여 가점 요인인 우대조건도 마련하여. 결혼 기간이 오래된 가정, 다자녀가정, 시부모 봉양 가정, 모국 방문 횟수가 적은 가정, 가정 형편이 어려운 가정 등의 조건이 그것이다.
군 관계자는 “결혼이주여성의 친정방문을 돕는 것도 인권적 차원에서 의미가 크지만 그보다 자라나는 다문화가정의 아이들로 하여금 친가와 외가를 두루 경험하게 하여 넒은 안목을 가지고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데 더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하였다. 진뉴스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