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은 인구 3만 명의 작은 군에 불과하지만 국가 및 지방 문화재 69종을 보유하고 있는 문화의 고장으로 통한다.
1962년 단양 영천리 측백나무 숲이 처음 문화재로 등록된데 이어 단양 향산리 삼층석탑(1964년), 소백산 주목군락(1973년), 단양 고수동굴(1976년), 죽령산신당(1976년), 단양 천동굴(1977년), 단양 신라적성비(1979년) 등의 순으로 문화재 지위를 획득했다.
가장 최근으로는 2010년도 단양 방곡사 칠성여래목각탱 1점, 2011년도 묘법연화경 권5-7 등 5점, 2012년도 구인사 삼회향놀이 등 4점이 문화재에 등록되는 영광을 안았다. 69종의 문화재 중 국가문화재는 17종이며 지방문화재는 52종이다.
국가문화재 17종을 살펴보면 천연기념물 5종에 명승 4종이 자리하고 있어 자연경관이 수려한 단양의 지리적 특징을 잘 말해주고 있다.
천연기념물 5종으로는 영천리 측백나무 숲, 소백산 주목군락, 고수동굴, 온달동굴, 노동동굴이 있으며, 명승에는 도담삼봉, 석문, 구담봉, 사인암이 각각 이름을 올리고 있다.
문화재의 최고 반열인 국보와 보물로는 단양 신라적성비(국보 제198호), 향산리 삼층석탑(보물 제405호), 대불정여래밀인수증료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언해) 권6(보물 제1049호), 불설아미타경(언해)(보물 제1050호)이 단양의 간판 문화재로 자리 잡고 있다.
이외에도 사적과 중요민속문화재로 온달산성(사적 제264호), 단양 적성(사적 제265호), 수양개유적(사적 제398호), 조자형가옥(중요민속문화재 제145호)가 국가 문화재 반열에 올라 있다.
지방문화재의 경우 59종이나 되어 분류에 어려움이 있으나 대략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화교기사비, 탁오대암각자, 복도별업암각자 그리고 영춘향교와 단양향교가 1981년 같은 해에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등록되었다.
비교적 최근에 지정된 것이지만 사기장, 영춘 자석벼루장, 구인사 삼회향놀이 3종이 충청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고 있기도 하다.
충청북도 기념물로 천동굴, 금굴구석기유적, 구낭굴구석기유적, 각기리입석, 사지원리방단적석유구, 충청북도 민속문화재로 죽령산신당이 있다.
이외 나머지 지방문화재 39종은 구인사 금동구층소탑, 구인사 아미타회상탱화 등과 같이 모두가 불교 관련 문화재다.
소유자별로 문화재를 살피는 것도 재미가 있다.
구인사가 보물 2종을 비롯하여 모두 34종을 보유하고 있어 압도적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국유(공유와 사유 등 공동 소유 포함) 11종, 개인소유 6종, 단양군 5종, 방곡사 5종, 산림청 2종, 개인소유(단양향교, 영춘향교, 청련암 등) 각 1종씩 9종이다.(단, 소유자 분류에서 무형문화재 3종은 제외되었다.)
참고로 단양군 소유 5종은 영천리 측백나무 숲, 우화교기사비, 탁오대암각자, 복도별업암각자, 단양 각기리입석이다.
한편 군 문화재담당은 “문화재는 지역의 품격을 말하는 것인 만큼 관리와 보전을 위한 대책 마련과 함께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뉴스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