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는 단양구경시장 안에 다목적 문화광장을 조성했다.
군은 26일 김동성 군수와 송광호 국회의원, 임병재 충북중소기업청장, 허경재 도경제정책과장, 군의회 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시장 상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으며, 다목적 문화광장은 지난해 12월 단양읍 도전리 620번지에 236㎡ 규모로 착공한 뒤 7개월여의 공사 끝에 완공됐다.
상설 공연장과 휴게쉼터 등을 갖춘 이 광장은 총사업비 6억 원이 투자됐다.
다목적 문화광장이 조성됨에 따라 단양구경시장은 각종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단양지역 시장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단양구경시장은 1만 4034㎡부지에 120여개의 점포가 들어서 있으며, 지난 2011년 문화관광형 특성화 시장에 선정되어 그간 시설개선과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
또 최근 들어 시장을 찾는 관광쇼핑객도 장날의 경우 10〜15%, 주말과 성수기의 경우 20% 이상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상설공연장과 쉼터가 부족해 관광쇼핑객과 시장 상인들의 문화광장 조성 요구가 높았다. 특히 문화예술 공연을 열 때면 시장 내 비좁은 통로를 활용하거나 인근 나루공연장을 이용해야 하는 등 불편이 따랐다.
이날 준공된 다목적 문화광장에는 날씨에 관계없이 각종 문화예술을 공연할 수 있는 상설 공연장이 갖춰졌다. 또 쇼핑객과 시장 상인들이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벤치 등 편의시설이 마련돼 시장 안의 문화쉼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단양군 관계자는 “그동안 단양구경시장은 꾸준한 시설현대화 사업을 통해 편안하고 쾌적한 전통 쇼핑공간으로 조성돼 왔다”면서 “이번에 다목적 문화광장이 설치돼 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뉴스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