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공연 12.3(토) 17:00 / 안동공연 12.7(수) 19:30 -
대구오페라하우스는 2011년 <아하! 오페라> 마지막 작품으로 모짜르트의<마술피리,Die Zauberflӧte>를 12월 3일 오후 5시 무대에 올린다. 특히, 이번 작품은 12월 7일 안동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초청공연 예정으로 타 공연장 진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차르트 최후의 걸작 오페라 ‘마술피리’는 남녀노소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각자의 시각에 따라 다른 해석으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오페라라 할 수 있다. 극중에 선과 악이 뒤바뀌는 충격의 바탕에는 그가 가담했던 프리메이슨의 정신, 우리시대 가장 소중한 가치인 자유 평등 박애사상이 녹아있다.
이 곡을 작곡할 당시 모차르트는 빈털터리가 돼 지독한 가난과 싸우며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최악의 시기였다. 그럼에도 이렇게 꿈과 사랑에 넘치는 작품을 쓸 수 있는 모짜르트의 천재성과 위대한 음악사상에 감탄할 뿐이다.
특히 최고음역의 기교를 자랑하는 소프라노만이 소화할 수 있는 ‘밤의 여왕’ 아리아를 부를 수 있는 소프라노는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힐 정도로 조수미가 부른 곡이 CF에 쓰여 일반인들에게도 익숙하다. 이번 공연은 지역의 소프라노 마혜선이 캐스팅돼 화려한 기교를 선보인다.
예술총감독 이형근 대구오페라하우스관장, 제작감독 신미경, 지휘 이동신, 연출 최현묵 등의 제작진과 파미나역에 소프라노 유소영, 타미노역에 테너 신현욱, 밤의여왕역에 소프라노 마혜선, 자라스트로역에 베이스 박민석, 파파게노역에 바리톤 박찬일 등이 출연해 겨울이 시작되기 전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본 공연은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비의 일부를 복권기금으로 지원받았으며, 입장료는 20,000원(S)과 10,000원(A), 공연시간은 휴식 없이 100분 정도이다. 문의)666-6000
▣ <아하! 오페라 - 마술피리> 소개
작 곡 :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A. Mozart)
대 본 : 요한 엠마누엘 쉬카네더(J.E Schikaneder)
초 연 : 1791년 9월 30일 비엔나 극장
공연시간 : 약 100분정도(인터미션 없음)
◆ 주요 제작진
예술총감독 이형근 / 제작감독 신미경 / 지휘 이동신 / 연출 최현묵
◆ 출연진
파미나 Sop. 유소영 / 타미노 Ten. 신현욱
밤의여왕 Sop. 마혜선 / 자라스트로 Bass 박민석
파파게나 Sop. 박진희 / 파파게노 Bar. 박찬일
시녀1 Sop. 김조아 / 시녀2 Sop. 신환숙 / 시녀3 M.Sop. 손정아
◆ 주요 아리아
- 아! 천사 같은 모습(Dies Bildnis ist bezaubernd schöen)...........타미노
- 아, 사라져버렸네(Ach, ich fűhls, es ist Verschwunden).............파미나
- 지옥의 복수심 내 마음속에 불타오르고
(Der Hö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밤의여왕
- 이 신전에서는 복수를 생각할 수 없어(In diesen heil'gen Hallen)....자라스트로
◆ 특징
마술피리는 노래와 노래 사이에 대사를 넣은 징슈필(Singspiel) 스타일의 2막으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1791년 9월 30일, 비엔나 Freihaus-Theater auf der Wieden에서 모차르트 본인이 지휘하고 대본가 Emanuel Schikaneder가 파파게노역을, 모차르트의 처제 Josepha Hofer가 밤의 여왕을 맡아 초연되었다. 마술피리 100번째 기념 공연이 1792년 11월에 올려졌으나 안타깝게도 모차르트는 이 기쁨을 함께 나누지 못하고 1791년에 사망했다. 한국에서는 1973년 6월 연세대학 오페라단에 의해 초연되었다. 현대까지도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오페라이기도 하고 미주에서 여덟 번째로 많이 공연되는 극이기도 하다.
◆ 줄거리
고대 이집트. 큰 뱀에 쫓기던 왕자 타미노는, 밤의 여왕 세 시녀의 도움으로 구원을 받고 밤의 여왕을 만난다. 밤의 여왕은 타미노왕자에게 자라스트로라는 폭군에게 딸 파미나 공주가 납치 당했다는 사실을 전하며, 타미노 왕자에게 딸을 구해 달라 요청한다. 여왕은 왕자에게 맹수도 잠재울 '마술피리'를 호신용으로 주고 그와 동행할 새잡이 파파게노에게는 요술종을 준다. 하지만, 밤의 여왕의 말과는 달리 밤의 여왕이 악당이고 공주를 데리고 있는 자라스트로는 의로운 철학자로, 공주가 자라스트로에게 보호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서로에게 반한 파미나 공주와 타미노 왕자는 침묵수행등의 많은 시험과 험한 시련을 이기고 마침내 사랑의 승리를 얻는다. 한편 익살광대같은 새잡이 파파게노도 그와는 천생연분인 파파게나를 아내로 얻게 되어 우쭐거린다. 화가 난 밤의 여왕이 복수를 꾀하지만 이는 물론 실패로 돌아가고, 파미나를 탐냈던 검둥이 악당 모노스타토스와 더불어 지옥에 떨어짐으로써 끝을 맺는다. 진뉴스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