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밭교육박물관(관장 이병기)은 11월의 전시유물로 ‘1963년도 한밭상고와 대전여상 은행고시 합격소감문’ 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가로 26.7센티 세로 39센티 크기의 전시물에는 한밭상업고등학교(현 대전중앙고등학교)와 대전여자상업고등학교 고3 남녀 학생 6명의 사진과 은행고시 합격 소감문이 실려있다.

학생들이 취업한 곳은 한국은행, 조흥은행, 농업협동조합이며 “꿈만 같다’ ‘모교와 은사에 감사한다’ ‘성실히 근무하여 모교를 빛내겠다’ 는 등의 소감으로 취업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한밭교육박물관 한상태 학예연구실장은 “이 달 전시유물인 은행고시 소감문은 본격적인 산업화가 시작되던 1960년대 초 상업학교 학생들의 취업의 한면을 보여주는 동시에,고3 학생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적 화제인 요즘과 비교해 다른 세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좋은 자료가 될것이다.” 라고 말했다.                           박 경미 기자 pkm@ji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