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 방송토론, 1,2,3 순위 내 3명 후보에게 토론 자격, 1회로
-여론조사 방식 중 역순이냐 교호순 이냐에 따라 순위 결과 달라져
대전 TJB방송이 교육감 후보 방송 토론의 대상자 선정 방식이 불공정하며 불합리하다는 시민 단체의 질타를 받았다.
TJB 대전방송은 5월 30일 예정된 교육감 후보 토론을 진행하기 위해, 리얼미터 (REAlMETER: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3순위 내에 오른 후보에게 토론 자격을 주기로 하였다.
리얼미터를 기반으로 3순위 내 후보는 선정되었고 당사자에게 통보가 간 상태다.
문제가 되는 것은 여론조사의 방식이며 역순방식과 교호순으로 집계를 할 경우 그 결과가 현저히 달라진다는 것으로, 이러한 여론조사 방식의, 결과의 현저한 차이점에 근거하여 시민 단체 대표가 19일, 오후 1:30분 TJB방송국 4층에서 조상완 TJB 보도국장과 면담을 가졌다.
시민단체의 대표로는 좋은교육 이승철 이사, 중구포럼 장대근 이사 ,장애인농구협회 김춘두 회장, 이-편한가구 김용동 대표, 장애인장학회 송연우 부회장, 건축요식업협회 김옥곤 대표, 대전생활체육 김해진 대표, 하나기계 김홍찬 대표, 걷기운동본부 황해영 사무총장이 참석하였다.
좋은교육 이승철 이사는 "역순방식의 조사인 경우, 7명의 후보 중 1번과 7번, 2번과 6번의 순으로 유리하게 되며, 3,4,5번은 불리해지는 것으로, 불합리한 방식의 도출인 1,2,3 순위 자체가 공정하지 못하며, 교호순 조사방식으로 했을 경우 그 결과가 판이하게 나오므로 어떠한 방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한 방식이 되는 여론조사로 3명을 선정하여, 토론하는 방식은 형평과 공정에 위배되므로 6명의 후보 모두가 방송토론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구포럼 장대근 이사는 "일반시민들이 교육감 후보가 누구인지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그나마 TV토론을 통해 후보자를 인지할 수 있다" 며 토론에서 제외된 대상은 후보가 아닌 사람으로서, 후순위로 밀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있는 심각한 토론 선정방식"이며, 만약 당선인이 3순위 내에 선정된 후보가 아닌 후보자가 당선되었을 경우, TJB 방송은 어떤 말을 할 수 있을 것인지,대답해 보라' 며 이러한 선정방식으로 유권자들의 후보자에 대한 알 권리를 저버리는 토론이라면 차라리 토론회를 하지 않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에 TJB 조상완 보도국장은 "시민 단체 대표 여러분이 방송 토론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그러나 이미 3순위 내의 후보자 3명에게 통보가 간 상황이어서 번복을 할 경우의 파장이, 더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시민 대표의 양해를 바란다"며 "그렇지만, 전체적인 검토를 다시 해보겠다' 고 말했다. 또한 시민대표의 의견을 소중히 받아들여 이번 토론회에서 제외된 후보들이 유권자의 시선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다 각도로 연구 검토하여 적용토록 하겠으며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김용동 이-편한가구 대표는 3명의 선정 후보에게 이미 통보가 간 상황이라도, 2차 토론 등을 추가 진행하거나, 1차로 끝낼 경우, 토론 시간을 조절-분배하여 1시간 동안 6명의 후보가 10분씩의 시간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더욱 효율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이라며 '10분 연설'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SNS 시대에 TV 화면은, 제한된 시간 임에도, TV의 순기능 으로서, 네트웍이 양산하는 많은 '루머'들을 확인하며 판단하도록 도와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기도 한다.
세월호 참사로 선거에 대한 국민들의 정서는 그 이전보다 무관심으로 향하고 있고, 이러한 상황에서 후보를 간접 직면하여 공약을 듣고 판단의 근거를 갖게 하는 방송 화면의 힘은 지대할 수 밖에 없다.
어쩌면 토론에 나오지 못한 후보는 유권자들과의 '불통'의 가시선 밖 아웃사이더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