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새로운 컨셉의 종합식품전 Food Week 2006 열린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Show&Show 형태의 종합 FOOD EXPO
Foodex, ANUGA, FMI 하면 세계적 수준의 식품관련 전시회가 연상될 것이다. 이러한 3대 국제 메이저 식품전시회에 하나가 더 추가될 전망이다.
11월 30일(목)부터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Food Week 2006이 바로 그것이다.
Food Week 2006은 그동안 전문성을 가지고 개최되었던 <서울국제외식산업,식품,주방기기전시회>, <국제조리기계전>, <서울쌀박람회 및 발효식품전>, <김치엑스포>가 통합 개최됨으로서 국내 식품관련 시장에 신선한 활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원F&B, 풀무원, 농협 등 대형 식품사가 앞 다퉈 시장에 선보이는 LOHAS 식품에서부터 세계가 인정하는 건강식품인 김치, 친환경 쌀, 인삼, 전통주, 전통발효식품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삼성전자, 엘지전자가 선도하는 최첨단 주방가전과 위생과 안전이 한 층 강화된 외식/급식 조리,주방기기 등 말 그대로 식품과 관련된 분야가 총망라되어 식품시장의 트렌드를 읽는 좋은 기회이다.특히, 김장철을 맞아 가정주부들에게는 Food Week 2006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전국 각지의 신선한 젓갈류와 지자체가 보증하는 친환경 햅쌀을 저렴한 가격에 비교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 밖에 일본, 중국, 대만, 인도, 터키 등 세계 각 국의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관도 참관객들에게는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식품전에 가면 수 많은 요리와 수 많은 식자재 상품을 만날 수 있기도 하다. 그것들이 미래의 음식문화가 되고 그 안에는 다가올 상품 트렌드가 숨어 있다. 전시회 규모는, 참가업체와 바이어의 수준, 아이템의 질에 따라 그 식품전의 가치가 정해진다. 아시아에서는 지난달에 있었던 도쿄식품박람회(Foodex Japan)가 규모와 가치 면에서 최고로 꼽히지만 앞으로 이에 버금가는 박람회가 매년 서울에서 열리게 된다. 코엑스(COEX)에서 준비 중인 푸드위크(FOOD WEEK)는 규모 면에서 1만5000㎡(약 4200평), 500여 업체 유치로 세계적 전시회에 버금간다. 그러나 전시방식의 차별화를 통한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Food Week 2006은 Show&Show 형태로 관련업계의 전시가 이어지는 방식이다. 식생활 전반의 문화축제가 열린다고 보면 쉽게 이해될 듯 하다. 네 개의 커다란 섹터에 ‘주방기계’ ‘외식산업’ ‘쌀과 발효식품’ ‘김치 및 관련기자재’가 연결 전시됨으로써 연관업체 및 품목들 간의 시너지가 극대화되는 장점이 있다. 이른바 여러 관련 쇼가 모여 이어지는 쇼&쇼 전시회인 것이다. 이 전시회는 기존의 전문전시회들을 Food Week 라는 타이틀 아래 새로운 캐릭터로 접근함으로써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 외에도, 상담과 계약역할을 강화하는 것도 이 전시회의 특징이다.
그 밖의 쇼&쇼 전시회의 장점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인근업체들과 이웃하여 전시함으로써 정보획득이 용이하고 판로예측에 대한 신뢰를 더한다.
둘째, 중소 영세업체들의 경우, 기업 광고효과가 높다. 통합광고에 의해 부대홍보비용이 줄기 때문이다.
셋째, 멀티형 시스템에 따라 다방면의 관람객들이 등장함으로써 잠재고객 발굴이 유리하다.
쇼&쇼 형태의 전시가 갖는 장점은 참가업체뿐만 아니라 일반고객에게도 많다.
공개 전시회는 전문업체 중심으로 끝나지 않고 어차피 다수의 대중 효과를 겸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박상구 기자 mast@jin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