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선우명호 교수, 컴퓨터로 움직이는 미래의 첨단자동차 연구 발표
한양대학교 자동차전자제어연구소(ACE LAB) 선우명호 교수는 자동차 선진국들이 독점하다시피하고 있는 미래자동차의 핵심기술인 '네트워크기반 전자제어시스템 설계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하여 한국 자동차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데 이바지하고 있다고 한다.
기존의 자동차는 각 시스템간 서로의 상태를 파악하지 못 해 독립적으로 설계되어 시스템간의 호환성을 떨어트려 제어성능에 한계가 발생하는 적용 유연성(Plug & Play)에 제약을 받아 자동차 개발 기간이 길어지고 와이어하네스(전력 및 신호를 전달해 주는 전기 배선 세트)의 증가가 발생하여 개발비용의 상승으로 이어진다.
한양대학교 자동차전자제어연구소는 기존 독립제어 시스템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네트워크기반 제어시스템'의 주요 설계기술을 확립하였다고 한다.이 기술을 이용하면 각 시스템간의 적용 유연성 및 설계 표준을 확립할 수 있으며, 개발기간의 단축과 와이어하네스 절감 등 전체적인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제어시스템의 신뢰도와 안정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고 한다.
선우명호 교수는 가까운 미래에 차량 내.외부의 네트워크가 연계되어 차량의 상태를 외부에서도 확인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며, 분산 제어 기술은 차량의 주행성 및 안전성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본다고 한다.
이 연구소는 자체 교육센터를 통해 연간 600명 이상의자동차산업체의 연구.개발 인력을 대상으로 전자제어시스템 설계기술에 대한 교육을 통하여 연구결과를 관련 산업체에 신속히 전수해 국내 자동차 산업의 국제 기술경쟁력을 높이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연구결과는 세계 자동차전자제어시스템 시장을 주도할 핵심기술이 될 것이로 전망된다. 세계 자동차 전자제어 시스템 시장은 연간14%이상의 높은 성장율을 보이며, 현재 900억 달러 이상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선진국으로 지출되었던 많은 기술 수입비용 중 160억 원을 절감시켜주었다. 한국의 자동차산업이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6년 기준으로 전체 GDP의 11.1%, 국가 세입의 17.8%를 담당하며, 직.간접고용이 153만 명으로 전체 산업에 10%를 차지하며 무역수지 305억 달러의 흑자를 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