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 저녁 8시부터 있은 서울역 대회의실의 '금요일에 과학터치'에서는 부산대학교 하창식 교수가 '나노기술의 핵심 물질 비누: 세탁에서 거푸집까지'라는 주제로 그간의 연구 내용을 발표하였다.

 

발표 순서로는 1. 나노과학기술 맛보기 2. 세탁의 원리 3.비누를 거푸집으로 4.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었다. 먼저 21세기 3대 기술로는 IT, BT, NT가 있으며 이들은 상호 상승 작용으로 기술혁신을 가속화 한다고 언급했다.  그 중 나노란 그리스어로 '난쟁이'라는 의미의 Nanos에서 유래한 말로10^-9(10억분의 1)을 의미하는 접두어이며 NT란 Nanotechnolgy로써 나노미터 수준에서 물질을 만들고 조작하는 기술을 통칭하는 즉 분자나 원자의 단위를 제어하여 얻을 수 있는 일련의 기술들을 의미한다.또 원자나 분자의 수준에서 물질을 인위적으로 조작해 새로운 고기능, 고기술의 소재, 소자를 만들어 내는 기술을 통칭해 NT라고도 한다는 설명이다.

 

현재는 불가능하지만 10나노미터 크기의 암세포, 에이즈도 향후 처리 가능할 것으로 전망도 했다.  나노 기술의 실현은 1990년 미국 IBM 사에서 STM을 이용하여 35개의 Xe(제논 혹은 크세논)원자를 5나노미터 높이로 'IBM'이라는 회사 이름의 글자를 만들어 보인 이후 각국에서 구리 표면위에 철 원자로 '원자'라는 글자를 한자로 쓰가도 하고 원자로 스타디움을 그려 내기도 하며 발전하였다는 것.

 

NT가 기여하는 분야로는 전자, 재료, 의료/건강, 우주/항공, 국방, 에너지/환경 등 거의 전분야이다. 향후 나노 기술의 발전 전망과 예측으로는 5년 후 약물 전달 시스템, 5-10년 후 양자점을 이용한 DNA 분석, 10-20년 후 원자/분자의 조작과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지능형 페인트, 20-60년 후 혈관을 따라 돌아 다니며 치료하는 나노 로봇, 50년 후엔 장기가 손상된 냉동인간의 소생을 들었다.

 

이어서 계면활성제의 자기조립 특성, 블록공중합체의 예시, AB형 공중합체의 미세구조, 고분자 계면활성제,나노 세공물질, 나노 벌집 만들기, 제올라이트, 나노세공물질의 응용, 나노 세공 생활성 유리, 나노 세공물질의 외부형태(몰폴로지)제어, 나노 세공구조 탄소를 이어 소개하였다.

 

박상구 기자 mast@ji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