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 오후 8시부터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충남대학교 제제공학연구실 황성주 교수의 '초임계유체와 의약품 나노기술'이란 주제로 발표회가 있었다. 여기에 그 내용을 정리해 중계한다.

 

◑ 먼저 "약은 약이냐 독이냐"라는 문제를 던진 후 "약은 잘 쓰면 약, 못 쓰면 독이다"라는 답을 내놓으며 여기에는 '약물 혈중농도 시간곡선'이라는 것이 있어 거기에 맞추려는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 의약품의 3대 요소로는 안전성, 안정성, 유효성이 있으며, 다른 일반 제품과는 다르게 의약품은 생산 공정을 더 중요하게 여기며, 의약품이 만들어지면 투여경로로는 경구투여, 점막 투여, 주사, 흡입, 연고의 형태가 있다.

 

◑ 의약품 생산에는 용해도가 중요한 문제이나 현재는 전체 의약품의 40%정도가 물에 대한 난용성의 문제를 가지고 있어  약물의 낮은 흡수율 및 낮은 생리활성 문제를 야기시키며, 정맥 주사제로 사용할 경우 약물의 침전이 발생해 국부적인 독성이 생기거나 혈전을 유도하여 혈관이 막히는 문제가 생긴다. 이런 것은 높은 생리 활성화를 보여 잠재적 가치가 높음에도 불구 난용성으로 상품화 되지 못 하는 문제가 있다.

 

◑ 약제학적 가용화 기술로는 고체분산체 제조, 결정다형 변화, 복합체 형성, 미셀 형성, 에멀션 제조의 방법이 있다. 또한 나노테크놀로지 융합기술로 가용화 문제를 헤쳐 나가기도 한다.  나노 기술로 약물의 입자크기를 조절하면 표면적이 급격히 증가하여 약물의 용해 속도가 증가하여 빠른 약효, 낮은 부작용으로 다양한 제제 개발이 가능, 연령에 따른 편리성, 투여경로, 적용 횟수 등에서 장점을 가진다.   나노 입자의 제조 방법에는  Bottom-Up과 Top-Down방식이 있다.

 

◑ 제4의 상태라 불리우는 초임계유체를를 활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액체와 기체의 중간 상태의 것으로 약물제조에는 온도가 낮은 이산화 탄소를 많이 쓴다는 것.  초임계 유체의 특성은 높은 용해력과 높은 침투성, 빠른 물질 전달 속도이다.  초임계 유체를 이용하면 온도와 압력만으로 물질을 녹이기도 추출하기도 하는 마술 같은  일이 일어난다. 이 연구실에서는 여러가지 약물을 개발하였으며 향후 연구에도 힘쓰고 있다는 설명.

 

이근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