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로 키틴/키토산올리고당 생산 연구
전남대학교 글루코사민당류소재 국가지정연구실 박노동 교수는 11월 30일 밤 8시부터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글루코사민 당류 생산연구를 발표하였다. 그 내용을 정리해 중계한다.
키틴, 키토산, 키토올리고당, N-아세틸글루코사민 및 글루코사민 등의 글루코사민 당류는 박테리아의 세포벽, 절족동물의 외골격의 성분으로 자연계에 존재하는 당류중 셀룰로스 다음으로 풍부하게 분포한다. 동물세포에서는 막단백질의 구성성분, 결합조직의 히알류산과 같은 산성무코다당류의 구성성분, 강력한 혈액 응고제인 헤파린의 구성성분, 혈액의 항원 등으로 다양하게 존재한다.
글루코사민 당류가 기능성 식품, 백신, 약의 운반체, 항암제, 핼액 증강제 등 광범위한 활용이 기대되면서 안정적 고품질 생산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 기존의 키틴, 키토산, 키토올리고당, N-아세틸글루코사민, 글루코사민 등의 제품생산을 대체하거나 개선해야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게 껍질로부터 키토산을 제조할 경우 탈회분 과정, 제단백 과정, 탈아세틸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런한 공정은 폐기물 처리의 부담, 장비의 부식, 제품의 안정성 등의 문제를 안고 있어 새로운 접근방법으로 생물학적 처리법을 연구하게 되었다.
연구 목표로 갑각류의 껍질로부터 키틴/키토산의 생물학적 생산, 키틴/키토산으로 다양한 중합도의 키틴/키토산올리고당의 생물학적 생산, 게 껍질로부터 N-아세틸글루코사민과 글루코사민의 직접 생산이다. 생물학적 방법으로 미생물과 효소에 의한 키틴/키토산올리고당 및 그 단당 생산공정의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기술들은 수술용 봉합사, 인공피부, 약물 운반체, 항고혈압제, 항지혈제, 항콜레스테롤제, 항암제, 항균제, 면역활성 증강제, 칼슘 흡수촉진제, 치과 재료, 식물생장 조절제, 바이오 비료, 동물사료 등의 기술개발을 위하여 반드시 해결해야 할 기술이다.
전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응용생물공학부 박노동 교수팀은 오랫동안 꾸준한 연구로 6건의 특허 등록과 70여 편의 국내외 논문을 게재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