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소에 약물을 전달하라. 먹는 의약품 제제를 만드는 원리와 미래 비젼
2월 1일 저녁 7시 서울역 대회의실에서는 강원대학교 약학대학 이범진 교수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그간의 연구 결과를 강연하였다. 그 내용을 중계한다.
의약품이란 질병의 진단, 증상의 완화.처치/치료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물질이다. 신약이라는 것은 화학합성, 천연물 추출을 통하여 보건당국의 제조승인을 받은 의약품을 말한다. 신약 개발에는 많은 시간과 경비가 요구되지만 성공하면 연간 5-40억 불의 부가가치를 가져다주는 분야이다.
의약품 시장의 80%는 먹는 의약품이다. 먹는 알약을 투여 했을 때 위장관의 불안정성, 낮은 용해도, 불완전한 흡수 및 높은 간 대사 등 전신순환계로 들어가는 약물의 양과 흡수 속도가 달라 생체이용률을 완전히 조절/예측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그러나 첨가제 활용기술, 제어방출 제제, 용해도 조절, 나노입자화 기술, 생체내 변환 인자 조절 등을 체계적으로 연구하여 생체이용률 조절 먹는 의약품 개발 기술 즉 수퍼제네릭(개량신약)은 기술수준이 높고 재료의 장점이 많은 신규의약품으로 다국적 제약회사 주도의 시장을 대체할 수 있어 환자의 의료비 절감과 더불어 국가 지식 산업을 선도할 수 있다.
여기에는 위장관의 상태와는 무관하게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반투막, 삼투압 유도 물질, 레이저를 쏘아 만든 구멍을 이용하는 약물전달 방법, 인지질 막으로 구성된 구슬과 같은 형태의 리포좀을 활용해 스스로 원하는 부위를 찾아갈 수 있도록 특수 표면 처리를 한 스텔스리포좀도 있다.
| - |
머무르는 시간 |
PH |
| 입 |
1-5 분 |
6.5 |
| 식도 |
6-7 초 |
- |
| 위 |
3-6 시간 |
1-2 |
| 십이지장 |
1 시간 |
4.0-5.5 |
| 공장 |
1.5-2.0 시간 |
5.5-7.0 |
| 회장 |
5-7 시간 |
7.0-7.5 |
| 대장과 직장 |
1-60 시간 |
7.0-8.4 |
이러한 기술들을 사용한 의약품들은 투여량 감소, 부작용 감소, 약효조절 및 치료학적 장점들을 부각시킨 생체이용률 조절 기술들과 접목되어 새로운 특허 기술로 재가동함으로써 국내 시장과 그동안 다국적 기업들이 차지했던 세계시장을 대체하고 선점하여 국부를 가져올 수 있는 분야이다.
생체이용률 조절 첨단 의약품의 수퍼제네릭 연구는 범위가 넓고 파급효과가 크며 독창적이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기술임과 동시에 경제적 부를 이룰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
** 강원대학교 약학대학 약학과 생체 이용률 조절 연구실은 특허가 만료된 블럭버스터 기존 의약품을 생체이용률 조절용 첨던 먹는 DDS의약품으로 재가공하여 개발하는 연구실이다.
** 'DDS기술 모델'(다양한 약물특성변화용 첨가제의 활용과 제조기술을 융합한 기술 및 미래 나노로봇형 먹는 의약품)
박상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