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신비의 보물 천부오경(天符五經)

어둠에 잠든 지구. 그 지구한편의 지하 공간. 이집트 왕가의계곡 왕의무덤에서 바알(지소)신과 허상의 존재 불멸의 대장군[알렉산더]의 밀담은 계속 되었다.

“마고가 세상을 만들고 궁희(穹姬) 소희(巢姬)와 함께 짐세(朕世)의 세상((朕世世上)=부도지 1장에 나오는 마고의 세상으로 선천시대(우주력(宇宙曆)6개월 지구력(地球曆)5만년)와 후천시대((우주력(宇宙曆)6개월 지구력(地球曆)5만년)의 중간시대인 중천(中天)시대이다)  일 때 내가 오미 의 난(五味亂)을 일으켜 마고대성을 인간과 떨어지게 했지. 그때 마고는 천부오경을 그의 후손 황궁에게 남겨 복본의 명을 따르게 하였지. 그 천부오경을 찾아야 제 6차원의 무의세계를 풀 수 있어! 그 천부오경은  바람의 신 풍백(風伯)의 천부각경(天符刻鏡=구리거울) 비의 신 우사(雨師)의 천부영고(天符迎鼓=쇠북) 그리고 구름의 신 운사(雲師)의 천부위검(天符衛劒=박달나무로 만든 목검) 벼락의 신 치우(蚩尤)의 천부금척(天符煥尺=금으로 만든 자) 달의여신 항아(姮娥) 의 천부옥적(天符玉笛=옥으로 만든 피리) 이지. 그중에 하나 천부영고(天符迎鼓=쇠북)는 지금 내가 소유하고 있다. 천부영고는 우사영고환무(雨師迎鼓環舞)라 해서 비의 신(神) 우사(雨師)가 가뭄이 들면 비를 일으킬 때 이북을 치고 무희(舞姬)들이 둥글게 원무(圓舞)를 추면 땅의 기운과 하늘의 기운을 합쳐져서 비를 내리게 하는 영물(靈物)이지.  ”

바알(지소)신이 장황하게 설명하는 천부오경은 황궁의 후손으로 천부를 지키는 명을 받은 률자(律字)항렬의 선사들이 간직하고 있어 그것을 뺏고자 노력했으나 불멸의 장군 [알렉산더]도 결국 빼앗지 못했다. (牛甫 임인규 지음 ”여신전 4편 “용화산의 선인”에서 8편 ”복본의 신표“까지 참조)   바알(지소) 신의 말에 [알렉산더] 는 일순 음칠 하였다. 그토록 바알(지소)신이 원했던 것이지만 아직 까지도 그 행방을 알 수 없는 것이 천부오경이다.

천부각경(天符刻鏡=구리거울) 은 그 거울 속에 자미성(紫微星=북두칠성 옆에 자리 잡은 별로 왕의기운을 내뿜고 있다고 해서 그 기운을 타고난 사람은 황제가 된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을 간직 하고 있다는 신비의 거울이고,  천부각경(天符刻鏡=구리거울) 은 그 소리로서 모든 것을 파괴한다는 무서운 거울이며   천부위검(天符衛劒=박달나무로 만든 목검)은 비록 나무로 만든 검이지만 생명 있는 모든 것의 영혼을 지배하는 능력이 있으며, 천부금척(天符煥尺=금으로 만든 자)은 모든 생물을 소생시키는 불사의 능력을 품고 있고, 천부옥적(天符玉笛=옥으로 만든 피리) 은 만파식적(萬波息笛)으로도 불리며 전쟁을 없애고 평화를 가져오는 신물(神物)이었다.(牛甫 임인규 지음 ”마고여신 석수미 3편 “구렁이가 건네준 옥피리“ 참조)

천부각경(天符刻鏡=구리거울) 은 한국의 태백산 고원에 묻혀있으며, 천부위검(天符衛劒=박달나무로 만든 목검)은 일본의 어느 신전 깊숙한 곳에 숨겨져 있고, 천부옥적(天符玉笛=옥으로 만든 피리) 은 전라도 땅 미륵산 바위 속에 숨겨져 있고, 천부금척(天符煥尺=금으로 만든 자)은 경주 왕릉속이나 동해바다 대왕암 근처에 있다는 이야기만 전설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다행히 천부영고(天符迎鼓=쇠북)는 얼마 전에 이곳 이집트 왕가의 계곡 무덤 안 벽면에서 바알(지소)신이 발견하였다.

“ 자! 보시오! 이것이 천부영고(天符迎鼓=쇠북) 라오!”

바알(지소)신이 한쪽 벽면을 쓸듯이 손으로 가리켰다. 그러자 한쪽 벽면이 환해지면서 조그마한 쇠북(鐵鼓)가 나타났다. 그 쇠북 에는 “성상변이(性相變異) 수증복본(修增復本) ” 이라는 여덟 글자가 선명하게 돋보였고 깨알 같은 녹도문(鹿圖文)이 수없이 새겨져 있었다.  보통 북은 소가죽 같은 짐승의 가죽으로 만드는데 무쇠로 북을 만들다니 도무지 이해기 가지 안했다.

“ 지금부터 천부영고(天符迎鼓=쇠북)의 신통력을 보여주겠소! 불멸의 장군들은 허상이므로 아무리 멸해도 다시 살아나는 존재 이지오! 하지만 오로지  천부영고(天符迎鼓=쇠북)의 북소리에는 사막의 모래같이 사라질 것이오! 이야 얍 ” 

바알(지소)신이 쇠북을 향해 두 손을 뻗었다. 그러자 벽면이 부르르 떨면서 쇠북이 소리를 내기 시작하였다.

“둥 둥 두둥둥”

“둥둥 두둥둥”

그러자 지금까지 은빛섬광이 되어 바알(지소)신의 후광인 푸른빛을 갉아먹던 불멸의 장군들의 본 모습이 나타나더니 목을 움켜잡고 괴로워했다.

“으 악 ! 살려주세요! 대 장군님!”

“카악 바알(지소)님! 잘못했습니다.”

그렇게 괴로워하던 불멸의 장군들이 하나둘 땅바닥에 쓰러졌고 다리에서부터 모래처럼 무너져 내리더니 순식간에 먼지처럼 사라져 버렸다. [알렉산더] 대 장군이 당황하여 외쳤다.

“주인님! 그만 두십시오! 아까운 제 부하들을 다 죽이실 작정입니까? 알았어요! 주인님! 명에 따르겠습니다. 제발 북소리를 멈춰 주십시오!”

그러자 바알(지소)가 두 손을 거두었다. 북소리는 그렇게 멈추었고 괴로워  하던 불멸의 장군들은 모두가 제정신을 차렸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는가보다  어떻게 허상의 존재인 불멸의 장군들을 그것도 소리로서 멸할 수 있단 말인가? 새삼스레 마고여신이 두렵고 무서워지는 [알렉산더] 대장군이었다.

“성상변이(性相變異) 수증복본(修增復本)  ” 여덟 글자의 뜻은 삼라만상의 본체와 그 질과 행실이 변하였으니 천부경의 진리를 열심히 지키고 증명하여서 마고대성을 되찾도록 하라는 마고의 계시(啓示)이다. 마고는 내가 깨친 오미(五味)의 각성(覺醒)을 두려워했지? 그래서 오미 의 난(五味亂)이후  궁희. 소희와 함께 천수(天水)를 부어 마고대성을 청소하고 대성을 허달 성 위로 옮겨버렸지! 하지만 나는 그것을 두려워해서 도요(陶堯)로 하여금 천지질서(天地秩序)의 핵(核)인 오행의 변(五行變)을 일으키게 했지! 지금 모든 동양사상의 근본은 오행(五行)이지! 하지만 그것은 마고의 법이 아니야! 그래서 마고의 세상은 점점 인간 세상에서 멀어졌지! 그래서 그것으로 나는 마고의 세상이 영원히 오지 않을 줄 알았어! 휴우!“

바알(지소) 신은 그렇게 또 한 번 한숨을 내쉬었고 다 시 한번 무덤 안은 깜깜해 졌다가 다시 밝아졌다. 바알(지소) 신은 진저리를 한번 치고 나서 말을 이었다.

“ 하지만 끈질긴 마고는 자신의 세계를 백제금동향로(百濟金銅香爐)를 통해 재현해 놓았어! 그리고 향로에 향을 피워 복본의 기운을 복 돋으려 했지? 하지만 마고여신의 현신인 소서노(召西弩)가 기반을 잡아  자기 맏아들 비류까지 손수 처단하면서 지키려 했던

([백제본기원문[百濟本紀原文] 온조왕 13년 봄 2월 서울에서 늙은 노파가 남자로 변했고, 다섯 호랑이가 성안으로 들어왔다. 왕의 어머니가 죽으니 나이가 61세이었다]. 졸본족장의 연타발의 딸 소서노는 고구려를 세운 고주몽과 재혼하여 자기아들 비류와 온조를 그 후계자로 삼으려 했지만 고주몽이 예씨 부인에게서 얻은 아들 유리를 후계자로 삼으려 하자 고구려를 나와 나라를 세운다. 큰아들 비류는 습한 땅 미추홀로 가서 백제를 세우고 온조는 한수 땅 이남에 십제를 세운다. 그러나 미추홀은 습한 땅이라 살기 어려워지므로 비류가 온조를 쳐들어오니 형제의 다툼을 원치 안했던 소서노는 스스로 남장을 하고 출정하여 위례성을 공격한 비류를 스스로 처단하고 자식을 죽인 어미의 비통함을 이기지 못하고 61세에 죽었다)

 백제는 철저히 망해 지구상에 그 역사가 사라졌지! 그러나 백제를 계승한 일본은 마고의 전설을 믿었고  일본의 건국의 기틀을 세운 일본의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은 그것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조선천지 오래된 무덤을 도굴꾼을 시켜 다 파헤쳤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1993년 부여 능산리에서 출토되었지! 하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한국의 사학자나 고고학자들은 마고여신을 부정하고 있어! 그리고 눈앞에 보고도 백제금동향로(百濟金銅香爐)의 비밀을 풀지 못하고 있다.  그러니 그들이 깨닫기 전에 천부오경 중 천부사경을 찾아오란 말이다. [알렉산더] 대 장군 부탁한다. “  

바알(지소)신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났다. [알렉산더] 대장군은

“네! 바알(지소)주인님! 신명을 다 바쳐 그 천부오경 중 네 가지 신물을 찾아오겠습니다. 그동안 유끼꼬.에바 에게 무슨 일이 있으면 알려 주십시오!  ”

유끼꼬. 에바는 [알렉산더]의 연인 이었다. 그런 그녀가 마고여신에게 각성되어 소희여신에게 훈련을 받고 있다니 도저히 믿어지지 안했다. 수정 구슬 속의 유끼꼬.에바의 미소가 [알렉산더]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그러나 [알렉산더]는 자기의 마음을 다잡고 일어섰다. 유끼꼬. 에바를 되찾는 길은 천부사경을 찾아 마고의 세계를 없애는 길이었다. 그는 서둘러서 불멸의 장군들을 재촉해 어디론가 사라져 갔다. 

                                   마고여신의나라(麻姑女神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