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사과나무 가로수 길에서 사과따기 행사 열려
수확된 사과는 사회복지시설에 전달
충주시는 사과 수확기를 맞아 사과나무 가로수의 참의미를 되새기고 사과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지난 23일 오후 3시30분 달천로 사과나무 가로수 길에서 사과따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삼오오 모여 빨간 자태를 뽐내며 가지마다 주렁주렁 달려있는 탐스러운 사과를 따며 수확의 기쁨을 만끽했다. 사과는 조생종 홍로로 95주에서 50상자(15㎏) 정도를 수확했다.
시는 10월 7일에는 충주세계무술축제 참여 외국인 무술단체 50여명을 초청 홍옥(조생종) 107주를 수확하고, 29일에는 시민, 학생, 사과발전회원,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후지(만생종) 649주에 대한 사과따기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충주의 명품인 사과나무 가로수 사과따기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충주사과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홍보하는 한편 수확한 사과는 원협 저온저장고에 보관 후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 최초로 조성되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잡은 충주사과나무 가로수 길은 충주사과를 전국적으로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충주 시는 그동안 충주사과 홍보를 위해 1997년 중원로 1.6km(371주) 구간에 사과나무가로수 길 조성에 이어 2003년 충원로 1.7km (337주), 2006년 충민로 2.2km (143주) 구간에 추가로 식재해 관리하고 있다. 특히, 2005년에는 수도 서울 도심의 청계천(신답철교～고산자교) 0.4km구간에 120주의 충주사과나무 가로수 길을 조성하여 서울 시민들의 관심은 물론 충주사과를 전국적으로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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