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일일근로자의 경제적 도움을 주기 위하여 새벽인력 대기소를 운영하여 취업알선을 통해 정규직 근로자로의 전환을 유도하여 근로자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경산실내체육관에 사무실을 마련하여 매일 새벽 5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전문 직업상담사를 채용하여 구인신청의 사전예약제, 취업 상담과 상용 근로자로 취업이 될 수 있도록 취업현장을 같이 방문하여 면접을 도와주는 등 안정적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 8월말까지 운영실적은 방문인원은 4,744명 (1일 평균 24명), 구인 인원은 294개 업체에서 3,835명으로 취업자수는 3,831명으로 81%의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으며, 상용직으로 다수가 전환하여 안정적 일자리를 얻었으며, 구인․구직 수수료 3천 1백만원을 절감함으로써 상호 경제적 이익도 톡톡히 보고 있다.
월별 취업자 및 업종별 취업현황을 보면 3월 ~7월은 묘목 재배농가, 포도. 복숭아, 대추 관리를 위한 구인 요구가 많은 시기로서 86%의 취업률을 보여 지역 특화작목과 연관성이 큰 것으로 보이며, 취업률이 낮은 11월 ~ 2월에는 기업체 위주의 인력 공급으로 취업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등록 구직자 현황은 40 ~ 50대의 단순 노무자가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30대의 전직을 위해 퇴사한 일시적 구직자 12%, 10 ~ 20대의 방학기간 중 학비 마련을 위한 일시적 구직자로 나타났다.
또한 새벽인력대기소에서 1일 근로자를 이용한 하양읍 환상리에서 묘목 생산․판매를 하는 정모씨 (51세)는 바쁜 농사철에는 정말 사람 구하기기 어려웠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내년에도 올해에 같이 일한 사람이 왔으면 좋겠고, 그분이 원하면 상시 근로자로 채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구직자 중방동 김모씨(41세)는 막상 유료 직업소개소를 통하는 것 보다 경제적 도움이 되었으며, 깨끗한 사무실 환경과 따뜻한 음료를 마실 때와 새벽부터 우리들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을 볼 때 하루빨리 새로운 직장을 찾아 안정된 생활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는 구인 구직자의 빠른 업무처리를 위해 직무분야별 인력풀 구성과 구인업체 정보를 DB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경상북도 전체 취업건수 577명 중 경산시가 알선한 취업건수는 120명으로 전체의 2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일자리 창출에 대한 경산시의 추진 성과를 엿볼 수 있다.
그리고 경산시는 향후 진량읍 신상리 일원의 경산 1 - 1 (진량3)산업단지 (96,740㎡) 2014년, 진량읍 신제리, 문천리 일원의 경산4산업단지(2,501,000㎡)가 2015년 각각 준공이 되면 일자리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암 경산시장 권한대행은 지역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과 일자리가 줄어드는 동절기에 지역 기업체와 연계하여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따뜻한 겨울을 맞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박상구 기자 mast@jinnews.com
